동중국해 침몰 유조선 , 유출기름 국내 연안 유입가능성 낮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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– 만일의 상황 대비 지속 모니터링 및 수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 –

 

해양수산부는 1 월 15 일 ( 월 ) 동중국해에서 발생한 유조선 (SANCHI 호 ) 침몰사고와 관련하여 , 국내 연안에 대한 오염가능성은 희박한 것으 로 전망된다고 밝혔다 .

< 사고 발생 경위 >

   외국적 유조선 SANCHI 호 ( 파나마 국적 , 85,462 톤 ) 는 이란에서 153,200 ㎘ 상당의 콘덴세이트 ( 휘발성 액체탄화수소 ) 를 싣고 출항하여 대산항으로 향하던 중 , 6 일 ( 토 ) 21 시 경 화물선 (CF CRYSTAL 호 ) 와 충돌하였다 . 이후 화재가 난 채 남동방향으로 표류하다가 15 일 ( 월 ) 오전 10:58 경 침몰하였다 .

   침몰 해역은 서귀포 정남방향 295 해리 (546km) 지점이며 , 당시 SANCHI 호 에는 화물유 ( 콘덴세이트 ) 153,200 ㎘ 외에도 벙커 C 유 1,800 톤 , 디젤유 100 톤 , 윤활유 20 톤 등 약 1,900 톤 가량의 연료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 .

< 침몰해역 상황 >

   해경함정의 현장보고에 따르면 19 일 ( 금 ) 오전 8 시 30 분 기준 침몰지점 동쪽 방 향 약 5 ㎞ 지점에 반경 5km 크기의 연료유 ( 벙커 C 유 ) 로 추정되는 무지개빛 엷은 유막이 관측 되고 있다 . 다만 , 이 기름띠가 침몰 당시에 유출된 것인지 혹은 현재 선박에서 기 름이 유출됨에 따른 것인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 .

   현재 침몰해역에서의 수색과 오염방제 작업은 중국에서 주관하고 있으며

우리나라는 해양경찰청 경비함정 (5002 함 ) 1 척을 침몰지점 주변 에 급파하여 스 크류로 유막 방산작업을 진행하고 수색 ㆍ 구조 등도 지원하는 한편 진행상황을 확인 하고 있다 .

   사고 발생 이후 해양수산부는 해경함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수색 및 방제 작업을 지원하는 한편 , 해양경찰청 ?선박해양플 랜트연구소 (KRISO) 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유출유 확산예측 분석 등 모 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 . 매일 현지에 파견된 해양경찰청 경비함정을 통해 상황을 체크하고 , 만일의 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청 및 해양환경관리공단의 방제세력 긴급대 응태세를 구축하였다 .

< 국내 연안 피해가능성 및 향후 대응계획 >

   SANCHI 호 적재화물 ( 콘덴세이트 ), 연료유 ( 벙커 C 유 등 ) 로 인해 국내 연안에 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것으로 전망된다 .

   화물인 콘덴세이트는 강한 휘발성 물질로 , 응축된 상태에서 외부로 유출될 경우 대부분 증발하므로 해수 오염 유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 . 또한 한국위험물검사원 및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 6일 충돌 후 15 일에 침몰하기까지 SANCHI 호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선박에 실려 있던 대부분의 콘덴세이트가 소실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 .

   또한 SANCHI 호에서 연료유가 대량 유 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 하고 있었으나 , 15 일 당시 큰 폭발 없이 선박이 침몰하여 연료유가 대량 유 출되는 사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 .

   연료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벙커 C 유는 유동점이 15°C 로서 침몰해역의 수심 (110M) 및 낮은 수온 등을 고려할 때 굳어져 있을 가 능성이 높으며 , 선체파손 ? 외부충격 등의 돌발변수가 없는 한 일시적 대량유출 가능성은 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 . 단 침몰선박의 연 료유창에 해수가 유입되면서 소량의 유분이 옅은 유막형태로 유출될 가능성이 있으나 , 북서풍의 영향 등 으로 인해 남동쪽으로 흘러가게 되므로 우리나라 연안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 .

   현재까지 예측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 거의 없는 것으로 판단되나 , 해양수산부는 기름유출상황 및 이동방향 등에 대해 지속적인 모니 터링 * 을 실시하고 , 국내 연안의 해수채취 분석 , 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 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 .

   * 현지 해경함정 (5002 함 ) 및 항공기 , 인공위성 ( 항공우주연구원 및 해양과학기술원 ),    KRISO 의 유류유출 확산 예측시스템 등을 활용

   우선 유출유가 우리나라 ( 제주도 ) 연안으로 이동할 경우를 대비하여 해양경찰청 및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을 전진 배치하는 등 방제세력 긴급 대응 태세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 . 또한 현지 해경함정과 항공기 예찰 ,한국 항공우주연구원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인공위성 촬영 , 유류유출 확산예측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 . 이와 더불어 국내 연안 인근의 해수를 채취하여 유분 포함 여부 등 수질을 분석하고 , 변화가 감지될경우 적극 대응할 계획이다 .

   침몰 현장에서 조업하는 우리 선박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 . 다만 남중국해 ( 침몰 위치 로부터 200km이상 이격 ) 에서 조업 중인 우리 선박들이 어 획한 수산물 에 대해 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위판 전에 정밀 안전성 검사 등을 실 시할 계획이다 .

   아울러 국립수산과학원을 통해 사고해역에서 가까운 우리나라 관측정점 에서 정선해양관측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 예정이다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