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의 불청객‘괭생이모자반’, 과학적으로 관리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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– 조기 경보 체계, 세부 대응 지침 등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착수 –

 

해양수산부가 최근 우리 연안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는 바다의 불청객 ‘괭생이모자반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.

 

해양수산부(장관 김영춘)는 괭생이모자반의 대량유입으로 인한 사회·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(‘18~’20) 과학적인 예찰·예보 체계 구축 및 세부적 대응지침 마련 등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.

대규모 띠 형태로 이동하는 해조인 괭생이모자반은 연안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선박 스크류에 감겨 조업과 항해에 지장을 초래하고, 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어 시설물 파손?양식물 유실 등의 피해를 입힌다.

 

괭생이모자반(학명: Sargassum horneri,)

모자반과의 해조류로 국내외 동아시아지역에 폭넓게 분포하며 12∼5월이 주성장 시기임. 파도 등으로 인해 떨어져 나간 개체들은  부유생활을 하면서 본래 서식지로부터 해상 수백킬로(km)까지 이동 가능

 

* 유입 현황 : ‘15년(2만톤) → ‘16년(300톤) → ‘17년(8천톤)
* 피해 현황(‘15년) : 전남 신안군 양식장 훼손 3.6억원(397어가)
* 수거비용/인원(‘15년): 23억원/18,700명(전남: 10억원/4,900명, 제주: 13억원/13,800명)

해양수산부는 그간 괭생이모자반 유입지역에 수거·처리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, 괭생이모자반의 이동시기 및 유입량에 대한 예보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.

 

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괭생이모자반의 유입량, 유입시기, 이동경로 추정 등 신속 대응을 위한 예찰·예보체계를 구축하고, 대량발생기작 등을 규명하기 위해 괭생이모자반의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. 이에 따라 그간 어선 및 조사선 등에만 의존해왔던 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, 관측 표준화 작업*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예찰·예보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
 

* 물 위에 떠서 유입되는 경우 단위면적당 환산 등 유입량을 산정하는 기준을 표준화하여 정확하게 측정

 

또한, 지자체, 수협,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괭생이모자반 이동경로 및 유입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. 이와 함께 괭생이모자반 대량유입에 따른 대응지침을 세부적으로 마련하여 각 기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예정이다.

 

장묘인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“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의 유입 시기 및 유입량 등에 대한 과학적인 예찰·예보 체계를 마련하여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.”라고 말했다.